오전에 제주 '가을비' 밤엔 남해안으로…일교차 큰 환절기 [내일날씨]

수요일엔 수도권·강원으로 확대…최대 60㎜
아침 최저 13~21도·낮 최고 23~28도

강원 강릉에 또 다시 단비가 내린 20일 오후 강릉 성산면 오봉리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에서 예정된 도암댐 도수관로 저류수 방류를 보기 위한 주민과 시 관계자들은 우산을 쓰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23일,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남해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데, 낮과 밤에 다소 쌀쌀한 환절기 날씨가 예상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한반도는 중국 북부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 중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밤부터 남해안에도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수요일인 24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부·제주 예상 강수량은 10~40㎜다.

중부지방에는 24일 하루에만 최대 60㎜의 비가 내릴 전망인데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20~60㎜, 강원 북부 동해안 5~2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 안팎이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제주와 남부 해안에 순간풍속 시속 55㎞(제주산지 시속 70㎞)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23일 기온은 아침 최저 13~21도, 낮 최고 23~28도가 예보돼 평년(최저 11~19도, 최고 23~26도)보다 1~2도 낮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클 전망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오존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