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중소 車부품사 온실가스 감축 지원…'EU 규제 대응'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8.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8.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제도'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 자동차 부품공급사를 대상으로 종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제도는 △차량의 원료 채취 △소재·부품 제조 △완성차 생산 △운행 단계(연료 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투입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주요 지원 내용은 △제조 공정 간 에너지 사용량 등 탄소 배출량 실측 조사 및 산정을 위한 현장 데이터 수집 △전과정평가 및 국제 검증 대응 방안 관련 실무자 교육 △온실가스 다 배출 공정 등에 대한 맞춤형 감축 자문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부품 제조사 현장을 방문해 평가 부품에 대한 현장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진들은 2026년 5월까지 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 평가 교육과 감축 자문을 지원한다.

박준홍 국립환경과학원 모빌리티환경연구센터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부품사 육성"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품사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면밀히 분석하고, 배출량이 큰 공정에 맞춤형 감축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