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대 60㎜·강릉 5㎜ 비…남부·제주엔 계속 '무더위'(종합)

[내일날씨] 서울 최대 20㎜…오후부터 내륙 40㎜ 소낙성 강우
아침 최저 21~26도·낮 최고 26~33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우산을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9.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4일, 전국이 흐리겠고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제주를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60㎜의 비가 내리겠고, 남부·제주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한반도는 동해 북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 영향을 받겠다.

이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구름이 많겠다.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에, 오후엔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남부 내륙에 5~20㎜,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내륙에 5~40㎜, 서해5도 5~60㎜다.

강원권에선 내륙·산지에 5~20㎜, 강원 북부 동해안에 5㎜ 내외, 강원 중·남부 동해안엔 5㎜ 미만이 예고됐다.

충남 북부 서해안 5~60㎜, 세종과 충남 북부 내륙, 충남 남부 서해안에 5~20㎜,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 5~20㎜, 울릉도·독도에 5㎜ 안팎이 예상된다.

충청·전라·경상·제주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경우 5~40㎜가 쏟아지겠다. 제주에선 일부 지역에 60㎜ 이상 퍼붓는 곳이 있겠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6~30도)보다 기온이 1~4도 높겠다.

경남 해안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해상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오존 농도도 전 권역에서 '보통'으로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