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장관, 충청·전라 기후댐 논란 현장 방문해 의견수렴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9일, 김성환 장관이 금강·영산강·섬진강 권역의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지 3곳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낙동강 권역 4곳을 방문한 데 이어 신규댐 추진 방향과 지역 수용성 문제를 살피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번에 점검한 곳은 충남 청양·부여군 지천댐 후보지(다목적), 전남 화순군 동복천댐 후보지(용수전용), 전남 강진군 병영천댐 후보지(홍수조절)다. 환경부는 각 후보지가 가진 수자원 확보와 홍수·가뭄 예방 효과를 따져보고 지역 내 찬반 의견도 확인했다.
김 장관은 지난 26일 이미 낙동강 권역의 용두천·감천·운문천·회야강 후보지를 방문해 논란이 큰 지역을 먼저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 역시 지자체, 시민단체,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것이다.
신규댐 건설은 기후위기 대응과 물 부족 대책 차원에서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환경 훼손과 지역 갈등 우려도 크다. 환경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종합해 신규댐 추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