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공해 방치하면 인간·자연 모두 위험…해법 찾는 현장실험 추진

빛 공해 규제(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빛 공해 규제(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7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빛공해 저감 생활실험실(리빙랩)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빛공해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인공조명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나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현상이다. 최근 도시화와 LED 확산 등으로 빛공해가 심화되며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인공조명 사용 증가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협력형 실증사업인 리빙랩을 소개하고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빙랩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부, 전문가가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책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대상은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빛공해 대응 의무가 있는 지자체다. 공단은 6월 13일까지 참여 희망 지자체의 신청을 공문으로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7월부터 약 5개월간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과 빛공해 저감 보안등, 조도·전력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리빙랩 사업이 지원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