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한미공동조사단 "캠프캐롤에 고엽제 매립 징후 없어"

한미 공동조사단은 29일 경북 칠곡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캐롤의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이후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토양과 수질조사를 실시했지만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과거 근무자 172명에 대한 인터뷰 및 32개 기관에 대한 기록조사 과정에서 D구역에 매립돼 있던 것은 고엽제가 아닌 살충제, 제초제, 솔벤트, 기타 화학물질 등으로 굴착돼 미 본토로 수송됐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9일 캠프 캐롤 41구역 지하수 관측정 1개소에서 고엽제 성분인 2,4,5-T가 극미량 검출된 것에 대해서도 수질 재조사 결과 한·미 양측 모두에서 2,4,5-T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양조사에서도 2,4,5-T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지 내부 토양 조사 결과 D구역 2개 지점에서 2,3,7,8-TCDD가 미량 검출된 사실은 인정했다. 한미공동조사단은 "2,3,7,8-TCDD는 일반 상업용 제초제(2,4,5-T)나 고엽제, 다른 화학물질(펜타클로로페놀) 등에서 모두 유래될 수 있어 미량 검출만으로 고엽제와의 관련성을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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