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첫 서울대 교수 임용…美 사전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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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69·사진) 뉴욕대 경제학 교수가 서울대학교 교수로 부임한다.

서울대는 지난 24일 교원특별초빙위원회를 열어 사회과학대학 토마스 사전트(Thomas Sargent) 교수, 의과대학 찰스 리(Charles Lee) 교수(유전학, 2008 호암상 수상자), 사회과학대학 서경원 교수(경제학) 등 3명을 올해 2학기부터 임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뉴욕대 석좌교수인 사전트 교수는 노벨상 수상자로서는 처음으로 서울대에 임용됐다.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성과로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고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사전트 교수는 서울대에서 앞으로 학생들에게 경제학 과목을 강의하고 서울대 교수진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명진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사전트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서울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과 미래에 대한 꿈을 제공하고 서울대 내에서 새로운 연구 자극제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기초학문 진흥의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서울대 비전 실현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인 찰스 리 교수는 게놈 분야의 선도적 연구자로서 네이처와 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리 교수는 앞으로 연간 4개월 동안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석좌초빙교수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노스웨스턴의 서경원 교수는 계량경제학 분야에서 게임이론 등 미시경제 이론을 주로 연구하는 신진학자로 업적을 구축한 바 있으며 향후 글로벌 성과를 이룰 중견 교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그래핀 분야의 선도적 연구로 노벨상 물리학분야 후보로 언급됐던 김필립 교수의 경우 서울대 물리학 분야 교수진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공동연구교수로 활동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번 임용을 계기로 교원특별초빙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해외 석학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대 측은 "현재 다른 기초과학분야에 대해서도 해외석학을 영입하고자 적극적인 물색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얻게 된 자율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성과를 이룰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