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세 유아 3만5000명, 10월부터 무상교육·보육비 선제 지원

공립유 2만·사립유 11만·어린이집 7만 원…12월까지 한시 지원

15일 대구 서구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숲속음악소풍'을 찾은 서구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어린이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 실력을 겨루고 있다. 2026.4.15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0월부터 만 3세 유아 약 3만5000명에게 무상교육비·보육료를 지원한다. 정부가 내년 3월부터 3세까지 무상교육·보육을 확대하기에 앞서 서울 지역에서는 5개월 먼저 전 연령 무상교육·보육이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유아 3만4982명의 무상교육비·보육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교육부의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추진 계획'에 따른 3세 지원 시점인 2027년 3월보다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다. 현재 지원 대상인 4~5세와 달리 3세가 지원에서 제외되면서 발생한 연령별 지원 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공립유치원 3619명, 사립유치원 1만2867명, 어린이집 1만8496명이다. 월 지원액은 공립유치원 2만 원, 사립유치원 11만 원, 어린이집 7만 원이다.

지원금은 공립유치원의 경우 방과후과정비, 사립유치원은 교육과정비, 어린이집은 기타필요경비 등에 사용된다. 학부모는 교육청 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2월까지 우선 지원한 뒤 내년 1~2월에도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27년도 본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3월부터는 정부의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추진 계획과 연계한다.

아울러 지원 확대를 계기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학부모 부담금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예산 집행 상황도 관리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선제적 지원은 유아교육에 대한 공적 책임 강화로 유아교육이 기본교육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적 부담 없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