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AI 시대, 현 대입제도로 충분한가"…대입 개편 공론화

11일 첫 미래 대입제도 공론화 인천서 시작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11일 인천 콜라보마이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 대입 제도 방향에 대한 현장 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국교위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대입제도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의 대입제도로 미래사회를 대비하기에 충분한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를 시작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국가교육 청사진인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미래 대입제도 개편 방향을 담을 계획이다.

차 위원장은 11일 인천 콜라보마이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 대입제도 공론화' 지역 토론회에서 "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고 질문하는 탐구정신과 호기심,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는 창의력,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인류 공영에 기여하려는 따뜻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수·학습방법 등 교육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혁신은 대입제도와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현재의 대입제도로 충분한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대입제도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가'를 두 가지 화두로 던지고 싶다"며 "어려운 과제인 만큼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이 모이면 더 좋은 교육을 위한 통찰과 지혜가 될 것"이라며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교육위원회가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에 앞서 대입제도 개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첫 지역 공론화 행사다. 김동진 국가교육위원회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과 이민석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학생·학부모·교원·대학 관계자와 국민참여위원 등이 참석해 미래 대입제도 방향을 논의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