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여자양궁부 창단…'양궁 전설' 김수녕 초대 감독 선임

김수녕 고려대 여자양궁부 초대 감독 선임식.(고려대 제공)
김수녕 고려대 여자양궁부 초대 감독 선임식.(고려대 제공)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고려대학교가 2027학년도 세종캠퍼스 여자양궁부 창단을 앞두고 김수녕 전 대한양궁협회 이사를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고려대는 오는 9월 첫 신입생 선수를 선발하고 전용 양궁장을 조성하는 등 엘리트 양궁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고려대는 지난 3일 본관 총장실에서 김수녕 전 대한양궁협회 이사를 여자양궁부 초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고려대는 2027학년도부터 세종캠퍼스에 여자양궁부를 창단하고 본격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에 나선다. 오는 9월 수시모집을 통해 첫 신입생 선수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수단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세종캠퍼스 내 유휴부지에 전용 양궁장을 신설해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여자축구와 빙상, 골프에 이어 양궁까지 육성 종목을 확대해 대학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수녕 신임 감독은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으로, 이번에 모교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2관왕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2011년 세계양궁연맹(WA)으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여자 양궁선수'로 선정됐다.

김 감독은 "모교에서 지도자로 일하게 돼 정말 꿈만 같다"며 "선수 시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멘탈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도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