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한국에서 영어 가르칩니다…삼육대, 러 청소년 대상 집중캠프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육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5박 16일간 교내 일원에서 러시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회 러시아 글로벌 영어캠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내국인 학생을 위해 운영하던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개편해 비영어권 국가 학생에게도 제공하는 맞춤형 영어 집중캠프 교육과정이다. 러시아 초·중·고교생 18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단기간 내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극대화하는 집중 몰입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실질적인 언어 능력의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해 참가 학생들은 레벨에 따라 파닉스(Phonics) 기초부터 심화 토론까지 세분화된 맞춤형 수업을 받았다.
회화 중심의 원어민 수업을 통해 일상생활 영어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스피치 훈련으로 프레젠테이션 능력도 키웠다.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는 그룹 액티비티를 운영해 글로벌 시민의식도 함양했다. 한국 음식 만들기, 국내 주요 관광지 투어 등 다채로운 K-컬처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해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최근 변화하는 글로벌 어학연수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고물가로 인해 기존 주요 영미권 국가의 비용 부담이 가중됐지만, 한국은 우수한 치안과 K-컬처 열풍에 힘입어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청소년들 사이에서 새로운 글로벌 어학·문화 체험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육대가 그간 축적해 온 글로벌 교육 인프라도 바탕이 됐다. 삼육대는 노원구와 학·관 협력 사업으로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를 20년 이상 운영해 왔으며, 매년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School)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캠프 운영 경험도 풍부하다.
정현철 삼육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첫 캠프를 통해 확인한 비영어권 학생들의 높은 교육 수요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초청 인원과 대상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탄탄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유학생 유치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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