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컨소, 한미 조선업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90억 R&D 수주

산업부 조선해양 산업기술개발 국제협력 부문 유일 학계 컨소
광주과기원·충남대 등 참여…산업계에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규모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26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2025.8.26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서울대 주관 학계 컨소시엄이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한미 조선업 협력 구상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관련한 90억 원 규모 연구개발(R&D) 과제를 수주했다.

마스가는 미국의 조선업을 재건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제안한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사업이다.

16일 학계에 따르면 서울대 주관 학계 컨소시엄은 산업통상부가 지난달 12일 공고한 '2026년도 제2차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연구개발(R&D) 중 '다중 정밀도 기반 유체∙구조∙생산 통합 선박설계 최적화 기술개발' 수행기관으로 지난 3일 선정됐다.

통합 선박설계 최적화는 유체·구조·생산 등 분절돼 있던 선박 설계 체계를 하나의 디지털 체계로 통합한다는 게 골자다.

기존에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가 미국 아이오와대, 이탈리아 국립조선공학연구소와 함께 연구하던 모델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것이다. 작년부터 연구 기획 및 네트워크가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존엔 유체 구조 부분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생산·건조까지 설계 단계에서 고려하는 시도는 많이 없었다"며 "연구가 기존 기술과 차별화하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중으로 협약이 체결되면 서울대 컨소는 최적화 R&D에 총 90억 원을 지급받게 되며, 4년 6개월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대 컨소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충남대 등도 참여한다.

이번 산업부 신규 R&D는 국제협력 부문 8개(사업비 총액 1210억 원), 일반 부문 8개(총액 960억 원) 과제로 구성됐다. 서울대 컨소가 수주한 과제는 국제협력 부문 1번(비영리 기관 대상)이다.

국제협력 부문 나머지 과제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업체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