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전교생, 혐오·차별 예방교육…야구부 출전정지 재심 논의
9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역사·인권·혐오 예방교육 실시
재심 신청 시 심의까지 최소 2개월…광주일고는 선처 요청 예정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이 역사·인권·차별·혐오 예방교육을 받는다. 또 야구부의 출전정지 조치 재심 청구 여부를 논의한다. 재심 청구는 8일까지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배재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역사·인권교육, 차별·혐오 표현 방지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에서 전문 인력을 파견해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학교운동부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학교운동부의 혐오·차별 표현 금지 교육 실시 여부를 비롯해 스포츠 인권교육 운영,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과 청렴성, 학교폭력 발생 및 조치 현황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체육진흥회와 협력해 학생선수를 위한 혐오·차별 표현 금지와 건전한 응원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자료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배재고의 광주제일고 학교발전기금 전달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배재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에 관한 재심 청구 여부도 내부 논의 중이다. 재심 신청 기한은 오는 8일까지이며, 재심이 접수될 경우 심의까지는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광주제일고는 배재고가 재심을 청구할 경우 선처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인 6일 배재고 야구부 소속 학생선수 36명 전원과 일부 학부모, 교사 등 80여 명은 오후 3시께 광주일고를 방문해 피해 학생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제일고 선수단과 이규연 교장, 조윤채 감독은 배재고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양교간 갈등은 일주일 만에 봉합됐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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