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AI·디지털 교원연수 2년 연속 최우수…96.9점 기록

육지원청·직속기관 협업…맞춤형 연수 300여 개 운영
5만명 참여, 만족도 4.68점…교원 역량도 상승

2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모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45년간 사용했던 종로구 청사에서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하는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 ⓒ 뉴스1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강화 연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의 2025년 평가 점수는 96.9점으로, 전년도 93.2점보다 3.7점 올랐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 성과평가위원회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강화 연수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수 수요와 목표, 운영 조직 등을 보는 '상황', 인력·예산·연수체계 등을 점검하는 '투입', 연수 운영과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과정', 만족도와 역량 향상 등을 살피는 '산출' 등 4개 영역, 18개 지표를 적용했다.

교육부 평가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이 단순한 디지털 기술 활용 연수가 아니라 학생의 존엄성 실현, 수업 혁신, 학교 문화 형성을 중심으로 사업 목적을 설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광역 운영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했고, 실행 조직이 사업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됐다고 봤다.

서울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과 교육정책국장 중심의 추진단, 실무 담당자 중심의 실무단을 구성해 사업을 운영했다. 실무단은 월 1회 실행분과 회의를 열어 연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본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이 함께 76개 핵심 과제를 추진했다.

교원의 AI·디지털 도구 활용 수준에 따라 기본·활용심화·전문가 과정으로 나눈 맞춤형 연수도 300여 개 운영했다. 교원의 연수 이력은 디지털 배지 방식으로 관리해 개인별 연수 경로를 확인하고, 향후 정책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연수 참여자는 중복 참여를 포함해 약 5만 명으로 집계됐다. 연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8점이었고, 교원 역량 향상도는 연수 전 3.18점에서 연수 후 4.17점으로 높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별로 AI·에듀테크 선도교사 1명 이상을 양성해 학교 안에서 교육혁신을 이끌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학과 연계한 AI 교육 교원 연수도 운영 중이다.

디지털 배지 플랫폼을 고도화해 교원이 연수 이력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하고, 연수 데이터를 정책 분석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애인 교원을 위한 AI·에듀테크 지원단도 운영해 기존 연수 체계에서 소외될 수 있는 교원의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서울의 AI·디지털 교원연수 사업이 전국적으로 신뢰받는 모델임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교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배움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