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신입생 내신 합격선 평균 '1.22등급'…최상위권 쏠림 더 커졌다
종로학원, 2026학년도 9개 의대 신입생 내신 합격선 분석
전년 대비 내신 0.19등급↑…"최상위, 의대 집중 두드러져"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올해 9개 의과대학 합격생 평균 내신 등급이 전년 대비 약 0.2등급 오른 1.22등급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들의 의대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합격선도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은 19일 2026학년도 9개 의대 신입생 중 수시 합격생의 내신 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9개 의대는 가톨릭대, 울산대, 경북대, 전남대, 건양대, 한림대, 을지대, 경상국립대, 고신대 등이다. 총 39개 의대 중 해당 대학만 신입생 내신 합격 점수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9개 의대 신입생 내신 최저 합격 등급 평균은 1.22등급이다. 전년도보다 0.19등급 오른 수치다.
의대 모집 정원 변화나 경쟁률과 상관없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택이 집중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 2025학년도뿐 아니라 2026학년도와 비슷했던 2024학년도보다 합격선이 높았기 때문이다.
2026학년도 39개 의대 모집 정원은 전년도 대비 약 1500명 줄었다. 수시모집 지원자 수도 2025학년도와 비교해 29.2%(2만1157명) 감소한 5만1194명이었다.
대학별로 봐도 이러한 흐름이 나타난다. 가톨릭대 의대의 2026학년도 신입생 평균 내신은 1.30등급으로 2025학년도(1.42등급)와 2024학년도(1.49등급)보다도 크게 올랐다. 가톨릭대 의대는 서울권 소재 의대여서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관련이 없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다른 전공보다 의대에 집중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가톨릭대·고신대를 제외한 7개 의대의 정시 합격선도 공개됐다. 각 대학이 변환표준점수, 백분율 등 반영 방법이 달라 공통 비교는 어렵지만 4개 의대는 전년도 대비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대학은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사회탐구를 택하는 '사탐런' 현상 심화로 과학탐구 수능 고득점자가 줄어든 게 원인일 수 있다"며 "내신 상위권 및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이미 수시 전형에 대거 합격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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