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북의대 '지역의사' 선발인원 배정 '최다'…거점국립대 집중
교육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의사 정원 배정안' 발표
강원·충북대 2027년 39명·2028년 이후 49명 배정…차의과대 최저
- 김재현 기자, 조수빈 기자
(서울·세종=뉴스1) 김재현 조수빈 기자 = 내년부터 지역의사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강원대와 충북대 의과대학에 가장 많은 지역의사 선발 정원이 배정됐다. 2027학년도에는 각 39명, 2028학년도부터 4년간 각 49명을 지역의사로 뽑게 된다.
교육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을 발표했다.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이 대상이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심의를 거쳐 2027학년도 이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을 발표하고 증원분은 모두 지역의사로 뽑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에는 490명, 2028~2031학년에는 매년 613명이 늘어난다. 선발 규모가 다른 만큼 첫해인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 이후 의대별 지역의사 배정 정원에는 차이가 있다.
발표에 따르면,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에 배정된 지역의사 선발 인원이 가장 많다. 2027학년도에는 각각 39명, 2028~2031학년도에는 49명을 뽑는다.
이어 △전남대(2027학년도 31명, 2028~2031학년도 38명) △제주대(28명, 35명) △충남대(27명, 33명) △경북대(26명, 33명) 순이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인천 소재 5개 의대에는 배정된 지역의사 선발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가천대(7명, 9명)를 비롯해 △성균관대(3명, 4명) △아주대(6명, 7명) △인하대(6명, 7명) △차의과대(2명, 3명) 등이다. 특히 차의과대는 32개 의대 중 가장 적은 지역의사 선발 인원이 배정됐다.
이번 배정은 거점국립대 의대와 지역 핵심대학 의대에 집중됐다는 게 특징이다. 해당 지역의 인구수와 의료 상황·여건도 고려했다. 소규모 의대의 적정 정원 규모를 확보하고 의대 소재지가 아닌 지역의 병원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운영하는지 여부 등도 배정 때 감안했다.
이날 교육부 발표는 사전 통지다. 해당 의대는 오는 24일까지 사전 통지된 배정 인원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를 토대로 이달 중 대학별 정원을 통지하고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배정 인원 확정은 다음 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각 대학은 오는 5월 중 관련 학칙을 개정하고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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