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교육 연계 대학 92곳에 575억 지원…학생부·수능 중심 강화
4주기 사업 2차 연도…고교학점제·2028 대입개편 대응 점검
논술·특기자 전형 감점 확대…사교육 유발 요소 관리 강화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대학 입학 전형 간 연계를 확대한 대학 92개교에 총 575억 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전형 간 연계를 강화하고,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이 고교 교육을 왜곡하거나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돼 왔다. 올해는 4주기(2025~2026년) 사업의 2차 연도로, 지난해 선정된 92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대학별 지원 규모는 평균 5억8000만 원 수준이다.
1차 연도인 2025년에는 대학들이 고교 선택과목 및 전공·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1대1 대입 상담(멘토링)과 전형 안내를 확대하는 등 학생·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445개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대입전형이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높은 논술·특기자 전형보다 학생부·수능 위주 전형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사업 참여 대학의 학생부·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2025학년도 89.0%, 2026학년도 88.8%, 2027학년도 89.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은 2026~2028학년도 수능 위주 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하며, 일부 대학은 4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고교학점제 시행과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도입 등 대입 환경 변화에 대학들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차평가를 통해 지난해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 대입개편안 취지를 반영해 새로운 입학전형을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대학의 역할 수행과 전형 개선이 공교육 안정화와 사교육 부담 완화라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도록 2026년 연차평가 지표 배점을 설정했다.
고교 교육과정 직접 지원과 개정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전형 운영 배점은 상향한 반면, 논술·대학별고사·특기자 전형 운영에 대한 감점은 확대했다.
한편 교육부는 사업 참여 대학들이 수행한 입학전형 개선 연구 결과를 대학 누리집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다른 대학들의 2028학년도 대입전형 준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교육과정 직접 지원, 전형 운영 개선, 대입 정보 제공 확대 등 4개 분야에서 운영되는 자율공모 사업에 참여한 16개 대학에 대해서도 연차 성과를 평가하고, 성과 공유회를 통해 지역 고교교육에 기여하는 선도 모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숙 고등평생정책실장은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공교육으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입전형이 마련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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