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성화·마이스터고 1.3만 명 지원…지원율 127%

전년보다 약 1000명 증가…지원율 8.5%P↑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1만 300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해 126%가 넘는 지원율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지원자, 지원율 모두 늘었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서울 관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신입생 모집 결과와 관련해 모집 정원 1만 292명 중 1만 3055명이 지원해 지원율 12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원자가 1만 2034명, 지원율 118.3%던 지난해보다 늘었다.

모집 정원이 540명인 마이스터고 4곳엔 863명이 지원해 지원율 159.8%를 나타냈다. 합격자는 549명이었으며 충원율은 101.7%였다. 이로써 서울 마이스터고는 3년 연속 100% 이상 학생 충원을 유지했다.

특성화고 67곳은 9752명을 모집하며 1만 2192명이 지원해 지원율 125.0%를 기록했다. 합격자는 9280명, 충원율은 95.2%다. 지원율은 9.1%포인트(P), 충원율은 1.4%P 올랐다.

지원율이 높은 분야로는 △문화·예술·디자인·방송(138.5%) △미용(138.0%) △식품·조리(133.1%) △관광·레저(132.5%) △정보통신(118.7%) 등이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가 학생들에게 '적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진로 경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취업 후학습' 경로를 확대하고 '매칭데이 in 서울' 확대 운영을 통해 양질의 취업처 발굴과 현장성과 연계된 학습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학교–지역–산업 협력을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진로교육 단계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맞춤형 상담을 강화해 학생들이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