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등급 컷 132~133점…수학 130~131점" [2026수능]

화법과작문 88~91점, 언어와매체 85~87점…작년보다 어려워
확통 89~92점, 미적분 86~89점…영어 1등급 3.6% 전망도

13일 오후 경북 포항유성여고에서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25.11.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대성마이맥·메가스터디·유웨이·이투스·종로학원·EBSi 등 입시업체들은 수험생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능 영역별 예상 1등급 커트라인(표준점수 기준)과 표준점수 최고점 추정 점수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132~133점으로 전망됐다. 전년도 수능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131점이었다.

선택과목별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화법과 작문' 88~91점, '언어와 매체' 85~87점 등이다.

선택과목 예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법과 작문 143~145점, 언어와 매체는 147~149점이다. 지난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어려울수록 높아진다. 대개 적정 난도를 140점으로 보는데, 그보다 높을 경우 어렵다고 평가한다. 1등급 커트라인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 대비 상향 가능성이 예상되는 만큼 전년도 수능보다 훨씬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130~131점으로 예측됐다. 전년도 수능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131점이었다.

선택과목별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확률과 통계' 89~92점, '미적분' 86~89점, '기하' 87~90점 등이다.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확률과 통계 137~139점, 미적분 140~141점, 기하 140점으로 전망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최고점(140점)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의 난도가 높게 설정돼 작년보다 문제 풀이가 까다로웠다는 평이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는 1등급 비율로 난도를 가늠할 수 있다. 1등급 비율이 낮으면 시험이 어려웠다는 의미다. 대개 적정 난도는 1등급 비율이 6~8%다.

이번 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3.6~5.5%로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6.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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