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입학생 5명 중 3명 N수생…서울·강원만 현역 더 많아

한 의과대학 모습.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한 의과대학 모습.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장성희 기자 = 올해 국가거점국립대 의대에 입학한 학생 5명 중 3명은 수능을 2번 이상 치른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거점국립대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자 1382명 중 829명(59.9%)은 N수생이었다. 고3은 553명(40.0%)이었다. 거점국립대 10곳은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북대·충남대다.

국립의대 10곳 중 8곳은 입학생의 과반이 N수생이었다.

특히 전북대·충북대·부산대는 N수생 비율이 70%를 넘겼다. 전북대는 입학생 171명 중 77.8%(133명)가 N수생이었다. 충북대는 75.4%, 부산대는 74.8%가 N수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대(66.7%) △경상국립대(61.3%) △충남대(60.8%) △전남대(57.0%) △경북대(51.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대와 강원대는 N수생보다 고3 현역 학생이 더 많았다. 서울대는 신입생 137명 중 33명(24.1%)이, 강원대는 91명 중 39명(42.9%)이 N수생이었다.

수능을 3번 이상 치른 뒤 입학한 학생의 비율도 두드러졌다. 경상국립대는 N수생 87명 중 52명이 '삼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도 N수생 133명 중 71명이, 제주대는 49명 중 33명이 삼수 이상이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