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교육부 '나이스'도 먹통…비상상황반 가동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여파로 27일 정부24 등 주요 공공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교육부 유관 시스템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교육부의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시스템은 홈페이지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디지털 원패스 로그인이 불가하다"며 "간편인증이나 아이디·비밀번호 방식으로 로그인해 달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나이스는 인증서를 기반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인데 국정자원 화재로 인증서 검증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
현재 교육부 공식 홈페이지 역시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도 관련 시스템들이 영향을 받고 있고, 일부는 우회 조치 등을 통해 가동 중"이라며 "교육부 장관 직속 비상상황반이 가동 중이며, 미복구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정부 전산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대규모로 보유·관리하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불이 나며 정부 전산시스템이 마비 상태다. 불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잡히면서 약 10시간만에 초진됐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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