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시범 운영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1개 교육청이 핵심역량 기반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11개 교육청은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전북, 전남, 경북, 제주이며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다.

플랫폼의 공동 개발은 2023년 3월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제안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위탁해 진행 중이다. 이 플랫폼은 교사의 블렌디드 수업 지원과 교육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을 통한 학생 개개인의 미래학습자 역량 강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플랫폼은 2025년 하반기 3차에 걸쳐 개통하며 순차적으로 그 기능과 사용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1차 개통은 9월 4주 차부터이며 선도교사를 대상으로 빅테크·에듀테크 연계 기능을 우선 공개한다. 사용자는 구글, 네이버와 같은 빅테크 교육 플랫폼과 미리캔버스 등 민간 에듀테크를 하나의 아이디로 통합 로그인 할 수 있다. 2차 개통이 이뤄지는 11월에는 수업 저작도구와 에듀테크 연계 콘텐츠 활용 기능이 추가된다. 12월에는 3차 개통을 통해 연계 플랫폼 간의 학습 데이터 분석 기능을 탑재한 개별화된 학습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플랫폼에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분석모델이 본격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학습 분석 시스템 구축 및 모델 개발, 인공지능 학습 자원지도 개발, 교육 유통 시스템이 고도화된다.

각 시도교육청은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의 효과적인 운영과 적용을 위해 선도교사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교육 현장에서 플랫폼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맞춤 지원을 통해 플랫폼의 활성화와 현장 안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학습 지원과 교원 연수를 통한 역량 강화, 포용적 협력교육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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