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개포도서관 9일 기공식…서울시교육청 시설 중 첫 재건축
2028년 완공 목표…북카페, 어린이자료실 등 배치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도서관 건립부지·개포근린공원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개포도서관 기공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리는 기공식은 개포도서관의 본격적인 재건축 착공을 알리는 자리로, 지역사회와 도서관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한다. 교육청이 운영하는 23개 도서관·평생학습관 중 재건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4년 개관한 개포도서관은 40여년 만의 전면 개축을 통해 기존보다 확장된 연면적 1만 2711㎡(부지면적: 9만 7361㎡), 지하 3층~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강남구와 협력해 총 218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운영하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성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3년 5월 설계 공모를 통해 개포근린공원을 중심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 개포도서관에는 △북카페 △어린이자료실 △청소년자료실 △일반자료실 △북스텝 △멀티프로그램실 △강의실 등이 배치된다.
교육청은 이 같은 공간을 기반으로 창의·융합형 메이커 교육, 디지털 체험, 친환경 생태 프로그램 등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개축은 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 중 최초의 재건축 사례로, 41년 만에 첫 삽을 뜨는 전환점"이라며 "새로 탄생할 개포도서관은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시민과 함께 지식을 창조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교육·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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