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연합체' 첫 선정…연세대 컨소시엄

연대·UNIST·건대 및 美시몬스대·조지메이슨대 참여
시범운영으로 1개 연합체만 선정…매년 20억 지원

ⓒ News1 장수영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연세대·울산과학기술원(UNIST)·건국대와 미국 시몬스대·조지메이슨대 등 한미 대학이 함께 인문사회 기반의 대규모 융복합 연구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5일 '2025년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연합체형(컨소시엄형)'의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지원사업은 해외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공동연구를 통한 국제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올해부터 연합체형(컨소시엄형)이 신설됐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으로 1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해 총 5년간(3+2) 연 20억 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체형은 5개의 연구소가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소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되 반드시 해외 연구소를 포함해야 한다. 개별 연구소는 세부과제 및 연구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해 집중적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또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하고 있는 연구소 간의 실질적 협업이 가능하도록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유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다.

첫 선정된 연합체는 연세대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 울산과학기술원 산업지능화연구소, 건국대 뉴미디어아트연구소, 미국 시몬스대, 미국 조지메이슨대 등 5곳이다. 이들의 의 연구 주제는 'AI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운영체제로서의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데이터 기반의 국가 혁신 플랫폼으로 전환해 AI 기반 지식 창출의 촉매로 기능하게 하고, AI 리터러시 강화 및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필수 데이터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 도서관의 역할과 실행방안을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된다.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 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정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불가피한 미래 전환의 방향이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미래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문사회 기반의 융복합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올해 시범 운영되는 연합체형(컨소시엄형)을 통해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 연구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