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예상 1등급컷 보니…작년 수능比 국어 비슷, 수학 어려워

EBS·종로학원·이투스 예상 1등급 커트라인 공개
영어는 종로학원만 예측…1등급 비율 3%대 예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일 부산 금정구 부산사대부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5.9.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세종=뉴스1) 김재현 장성희 기자 = 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주요 영역의 추정 1등급 커트라인(원점수 기준)을 보면 국어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했고, 수학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난도에 대한 평가는 갈리지만 대체로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다.

EBS와 종로학원, 이투스 등은 이날 오후 자사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을 공개했다.

일부 수험생의 가채점을 토대로 진행한 조사인 만큼 1등급 커트라인은 달라질 수 있다. 해당 예상 점수는 자신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게 좋다.

EBS와 입시업계 예측을 종합하면, 국어 선택과목 1등급 커트라인은 언어와 매체 88~90점, 화법과 작문 93~95점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예측에 따르면, 언어와 매체 1등급 커트라인은 △EBS 87점 △종로학원 88점 △이투스 89~90점 등이다.

화법과 작문 1등급 커트라인은 △EBS 92점 △종로학원 93점 △이투스 95점으로 나타났다.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확률과 통계 85점, 기하 84점, 미적분 80~81점으로 집계됐다.

기관별 관측을 보면, 확률과 통계 1등급 커트라인은 △EBS 85점 △종로학원 85점 △이투스 85점으로 일치했다.

기하 1등급 커트라인도 △EBS 84점 △종로학원 84점 △이투스 84점으로 추정치가 같았다.

다만 미적분 1등급 커트라인은 △EBS 81점 △종로학원 81점 △이투스 80~81점으로 조사돼 작은 차이가 있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 1등급(90점 이상) 비율에 대해선 종로학원만 예상치를 3%대로 내놨다. 가채점을 통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정확히 예측하는 게 쉽지 않다. 따라서 많은 기관이 발표하지 않는다.

흔히 영어영역 적정 난도는 1등급 비율을 6~8%라고 본다. 종로학원 관측만 감안한다면 예상 1등급 비율이 낮은 만큼 이번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다소 어려웠을 수 있다. 다만 EBS와 메가스터디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했다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수능 국어 선택과목 1등급 커트라인은 △화법과 작문 95점 △언어와 매체 92점이었다. 수학의 경우에는 △확률과 통계 94점 △미적분 88점 △기하 90점 등으로 집계됐다. 영어 1등급 비율은 6.2%였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