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떠나는 이주호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 연구 매진할 것"

29일 퇴임…"미래세대가 불안세대로 성장 않도록 정책적 노력 필요"
직원들에게 도서 '불안세대' 선물…李대통령, 이 부총리 사임 재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5.7.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교육부를 떠나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학계로 돌아가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첨단 기술 역량은 물론 공감 능력과 인간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사랑하는 교육부 동료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의 미래 세대가 '불안세대'로 성장하지 않도록 우리 부의 깊은 고민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 미국 뉴욕대 교수의 '불안세대'를 마지막 추천도서로 꼽았다. 교육부 직원 30명을 선정해 해당 도서 선물도 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안병영 전 장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번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해 2년 10개월간 근무했다. 이 부총리는 퇴임 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복귀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이 부총리의 사임을 재가했다. 교육부는 최은옥 차관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