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UAE 5개 대학과 국제교류 MOU 체결
중동지역 유수 대학과 협력…교환학생·복수학위 추진
재학생 교류단 현지 대학에 한국문화 행사 열어 교류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삼육대학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5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육대가 중동지역 대학과 국제 교류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육대는 현재 전 세계 188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삼육대에 따르면 제해종 총장과 최승년 국제교육원장,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 등으로 구성된 순방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약 2주간 아랍에미리트 6개 대학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샤르자아메리칸대 △아즈만대 △헐트국제경영대학원 두바이 캠퍼스 △웨스트포드대 △리와대 아부다비 캠퍼스 등 5개 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걸프의과대와는 국제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신규 협정을 위한 문건을 최종 조율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삼육대는 각 대학과 △국제하계대학(써머스쿨)을 통한 학생 교류 △교환학생과 복수학위 과정 추진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육대 관계자는 "이번에 협약을 맺거나 교류 방안을 논의한 6개 대학은 모두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유수 대학으로, 한국 대학과 첫 교류를 시작하는 곳도 포함돼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삼육대 재학생 10명으로 구성된 학생 교류단도 동행했다. 학생 교류단은 현지 대학 한국문화 클럽(동아리)과 협업해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한국문화 체험 부스 △K-POP 공연 △한국 전통음악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을 운영했다.
한국문화 교류를 위해 수십 명의 학생이 몰려들어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삼육대는 전했다. 삼육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의하는 학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중동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당장 올여름 단기 캠프를 운영해 중동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교환학생과 학위과정을 확대해 유학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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