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지원금으로 의대 학습장 만든 울산대…교육부, 58억 삭감

글로컬대학위원회, 예산 삭감 안건 심의

울산대학교 전경 ⓒ News1 이상문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교육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울산대 사업비 58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교육부 지원 예산을 글로컬 사업이 아닌 의대 시설 리모델링에 사용하려 했기 때문이다.

6일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울산대에 대한 글로컬 예산 삭감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출범한 글로컬대학은 지역 대학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5년 간 한 곳당 총 1000억 원을 30개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대는 2023년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다.

하지만 울산대가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한 시설에 의대 학습장을 마련했다는 사실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을 통해 드러났다.

이후 사실 관계를 조사한 교육부는 국정감사 지적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의대 교육 시설 리모델링 예산 등 58억 7000억 원을 올해 글로컬 지원금에서 삭감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울산대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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