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겨울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성료
노원구와 협력해 20년째 방학 때 운영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삼육대는 노원구가 협력해 운영한 '2024년 겨울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수료식을 19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육대는 대학이 있는 노원구 거주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에게 생활영어 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여름·겨울방학에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2005년 첫 캠프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누적 수료생이 1만 5300여 명에 달한다.
7박 8일 일정으로 두 차례 개최한 겨울 캠프에는 총 32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 참가비는 1인당 92만 원이며, 이 중 48만 원을 노원구가 지원했다. 사회적배려대상자 가정의 학생은 전액 구가 부담했다.
캠프는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EOZ'(English Only Zone)로 운영했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레벨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8개 반으로 나눴다. 각 반에는 전문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배정돼 학습을 지도했다.
딱딱하고 지루한 수업이 아닌, 원어민 강사와 함께 숙식하며 영어로 대화하고 요리·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쉽고 자연스럽게 생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노원구의 지원 덕분에 캠프가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며 "캠프에 참여한 학생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어린이 영어캠프는 방학기간 동안 영어실력을 끌어올리고 싶은 어린이에게 최고의 학습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교육특구 노원답게 사교육비 부담을 절감하고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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