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17곳 중 13곳 올해 AI 교과서 사용…예산 1602억 편성

경기도교육청 329억원…울산교육청 약 15억원 편성
서울·세종교육청 시범운영 검토…대전·부산 "미정"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내년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체험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국회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격하한 가운데, 시도교육청이 올해 AI 교과서 도입을 위해 총 160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AI 교과서 예산(구독료, 무선인터넷망 구축 비용 등)으로 1602억 5980만 2000원을 편성했다.

가장 많이 예산을 편성한 곳은 학생이 가장 많은 경기도교육청으로 규모는 약 329억 원이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약 256억 원), 인천교육청(약 111억 원), 대구교육청(약 1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예산을 가장 적게 편성한 곳은 울산교육청으로 약 15억 원이다.

선도학교 시범운영을 포함해 확실하게 AI 교과서를 투입한다고 밝힌 교육청은 대구·인천·광주교육청 등 13곳이었다. 서울·세종시교육청은 시범운영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며 대전·부산교육청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AI 교과서에 대한 반발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전면 도입을 1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각 교육청도 AI 교과서 사용을 둘러싸고 입장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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