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신청 대학생 늘었는데 실제 받는 학생 55%뿐

[국감브리핑] 2019학년도보다 줄어…"부동산 상승 여파"
전체 재학생 대비 41% 수준 그쳐…"수혜 대상 확대해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실제 국가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은 143만6175명으로 전체 대학생의 74.1%에 달했다. 이는 4년 전인 2019학년도 1학기 66.6%보다 7.5%p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대학생 중 정작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은 55.3% 수준인 79만4266명에 그쳤다. 전체 재학생 중에서는 41.0%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9년 1학기에 신청 학생의 60.2%가 국가장학금을 받은 것보다 4.9%p 줄어든 수치다.

국가장학금 1유형(다자녀 포함) 신청·수혜 현황. (서동용 의원실 제공)

서 의원은 많은 대학생이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가장학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의 여파로 실제 경제 수준과 상관없이 수혜 대상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봤다.

실제로 2019학년도 1학기 지원 월 소득인정액 기준을 초과해 탈락한 비율은 69.9%였지만 올해 1학기에는 74.1%로 그 비중이 커졌다.

서 의원은 "정부는 국가장학금으로 반값 등록금을 달성했다고 홍보하지만 정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만 국가장학금 받고 있다"며 "국가장학금을 못 받는 대학생들은 학자금 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는 만큼 국가장학금 대상 확대와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 청년 지원 대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