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학생 1인에 투자한 교육비 1851만원…1인당 장학금 358만원
학자금 대출 이용자 증가…대학원생 '취업 후 상환 대출' 영향
재정난 사립대, 적립금은 증가…"하반기 적립금 사용 조사 예정"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지난해 대학이 학생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1인당 교육비와 장학금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대(교육대 포함) 223개교, 전문대 144개교, 대학원대학 44개교로 총 411개교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분석 결과 지난해 대학이 학생 1인당 투자한 교육비는 1850만8000원이다. 전년도(1703만3000원)에 비해 147만5000원(8.7%) 늘었다.
교육비는 학생 교육·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다.
국공립 대학은 2280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10.8%, 사립대학은 1713만5000원으로 7.8%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2039만7000원으로 9.1%, 비수도권 대학은 1697만7000원으로 8.0% 늘었다.
지난해 일반·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7822억원으로 전년(4조5352억원)보다 2470억원(5.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가장학금은 3조408억원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교내 장학금은 5822억원(33.1%)이었다. 코로나19 재난 장학금은 2021학년도 278억원에서 2022학년도 27억원으로 90.3% 급감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58만3000원으로 전년도(333만6000원)보다 24만7000원(7.4%) 늘었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1만1093명으로 전년(40만9417명)보다 1676명(0.4%) 증가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가 24만9502명으로 5.1% 늘었다. 반면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16만1591명으로 6.1% 줄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학원생도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약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들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로 넘어간 것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4만5600원으로 전년보다 400원(0.9%) 올랐다.
전임교원이 연구를 위해 교내·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외국 등에서 지원받은 비용인 연구비 총액은 7조9517억원으로 전년(7조3242억원)보다 6275억원(8.6%) 늘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1억1164만원으로 983만원(9.7%) 증가했다.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3518억원으로 전년(8조1353억원)보다 2165억원(2.7%) 증가했으며 기부금은 6788억원으로 1051억원(18.3%) 늘었다.
사립대의 재정난에도 적립금이 늘어나는 데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적립금 규모는 개별 학교마다 차이가 많이 난다. 구체적인 원인이나 여건은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사립대가 적립금을 목적에 맞게 사용했는지는 하반기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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