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통합수능, 11월16일 실시…EBS 연계 체감도 제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4학년도 수능 시행계획 발표
모의평가, 6월1일과 9월6일 실시
- 이호승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오는 11월16일에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 번째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된다.
지난해에 이어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수능 연계율도 지난해와 동일한 50%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연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의 자료를 활용한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국어는 독서·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가 선택과목이다. 수학은 수학Ⅰ·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는 사회(9과목)·과학(8과목)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로 제공한다.
모의평가는 6월1일과 9월6일 두 차례 실시한다. 평가원 측은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는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기본 구조가 유지되는 형태지만 올해는 수험생의 학습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EBS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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