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증상 있으면 PCR 대신 신속항원검사…'수험생' 알려야
확진 시 늦게라도 교육청 통보해야 별도시험장 배정
수능 수험생 2317명 확진…1만3천명까지 응시가능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 세 번째 '마스크 수능'이 17일 치러진다. 방역지침 변화에 따라 올해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은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한 50만8030명이 수능 응시원서를 냈다.
교육당국은 수능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지난 3일부터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지정, 집중 방역 관리 중이다.
◇ 오늘은 PCR 대신 신속항원검사…확진시 교육청 알려야
만약 이날 증상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검사기관에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히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해 관할 교육청에 유선 통보해야 별도 시험장을 신속하게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늦은 시각이더라도 확진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서 응시
수험생들은 일반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과 분리 시험실(유증상), 별도 시험장(재택치료), 병원 시험장(입원치료)으로 분리돼 시험을 본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11일 이후 확진)은 2317명이다. 입원 치료로 인해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은 3명이다.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자 당국은 확진 수험생을 약 1만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별도 시험장과 병원 시험장을 각각 108개 680실에서 110개 827실, 24개 93병상에서 25개 108병상으로 대폭 확대한 상태다.
또 일반 시험장에 배정받은 수험생이 수능날 갑자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더라도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 확진 수험생, 119 구급차 등 시험장 이동 지원
확진 수험생은 시험장까지 자차로 이동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 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해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례로 서울시는 수능 당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도보·자차 이동이 어려운 수험생 긴급이송을 위해 행정지원차량 100대를 시내 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한다. 자치구에서도 민·관용 차량 697대와 운용인력 2571명을 수험생 비상 수송에 투입한다.
서울시교육청도 각 구청과 협력, 자차 이용이 여의치 않은 확진 수험생의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 일반 마스크 착용 가능…유증상·확진 수험생은 KF94 권장
올해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모든 수험생은 고사장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을 실시하며, 입실 후부터 퇴실 시까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단 신분을 확인할 때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마스크를 벗어 신분 확인에 응해야 한다.
일반 수험생은 밸브·망사형 마스크를 제외한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지만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과 별도 시험장은 KF94 이상 마스크가 권장된다.
◇ 점심시간엔 직접 칸막이 설치…식사 중 담소도 안 돼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지급받은 종이 칸막이를 자신의 책상에 직접 설치하고 준비해 온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하게 된다. 칸막이는 식사 후 반납하면 된다.
식사 중에는 얼굴과 입이 칸막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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