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교수·학생 창업 '휴로틱스', 방위사업청 창업경진대회 1등

의료용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슈트 출품…주행·재활 보조
향후 방위사업청 대표로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참여 예정

중앙대 교수·학생이 공동창업한 스타트업 '휴로틱스'의 모습. (중앙대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중앙대는 교수·학생이 공동창업한 스타트업 '휴로틱스'가 방위사업청 주관 창업경진대회에서 1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휴로틱스는 중앙대에서 수행한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슈트 개발 등 연구과제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업 기업이다. 이기욱 기계공학부 교수와 양승태 박사과정생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은 창업경진대회에 재활치료 보조 로봇인 '의료용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슈트'를 출품했다. 로봇슈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착용자의 보행 주기를 파악하고 주행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는 지난 2019년 이 교수의 논문에 담긴 기술로, 사이언스지 표지에 오르기도 했다.

향후 휴로틱스는 로봇슈트를 발전시켜 고령자와 근감소증·파킨슨 등 경증 보행환자 보행 보조와 재활운동을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주관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휴로틱스는 이후 방위사업청 대표로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한다.

이 교수는 "자체 개발한 로봇슈트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