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쌤'과 원격 멘토링…'랜선야학' 4기 중고생 900명 선발

서울시교육청-KT, 대학생 원격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6월1일부터 24주간…대학생 1명·중고생 3명 그룹 매칭

대학생 원격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이 진행되는 모습. (서울시교육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나이가 같은 친구와 (대학생) 선생님께 같이 수업을 받고 진로나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갈피를 잡을 수 있게 됐던 것 같아요."

상명대사범대부속여고에 재학 중인 1학년 이모양은 서울시교육청 운영 대학생 원격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夜學)' 3기 활동을 마치며 이 같은 후기를 남겼다.

랜선야학은 대학생 1명과 중·고등학생 3명이 그룹을 이뤄 원격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교육청과 KT가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랜선야학 1기를 시작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6월1일 이 같은 랜선야학 4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랜선야학 4기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 900명을 대상으로 6월1일부터 11월24일까지 24주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가운데 원하는 1~3과목을 선택해 중학생은 80분씩 주 3회, 고등학생은 120분씩 주 2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같은 학교 학생 3명이 그룹을 구성할 수 있는 경우 '그룹형'으로 멘토링을 신청할 수 있고, 개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그룹을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11~21일 랜선야학 3기 참여 학생 3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4%가 프로그램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학습능력 유지와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학생은 88.6%, 대학생 멘토와의 상담을 통해 진학·진로·고민상담에 도움이 됐다는 학생은 81.3%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학습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