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93개교 우선 선정…반대교 제외
리모델링 학교 120개교 하반기 선정…총 213개교
하반기 학교는 공감대 형성 위해 공모로 선정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교육당국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개축 대상 학교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위해 개축 대상 학교 93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학교 120개교는 하반기에 선정될 예정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교육분야 핵심 사업이다.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해 미래형 교육에 적합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3조2000억원을 들여 213개교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40년 이상 경과된 학교를 대상으로 건물 노후도, 안전등급, 내진보강, 석면 보유 현황 등과 함께 고교학점제, 온라인 콘텐츠 활용 등 각종 교육정책에 적합한 학교를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학부모들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에 거세게 반대해 논란이 된 학교 같은 경우 이번 사업에서 제외하거나 내년도로 연기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로 예정된 리모델링 대상 학교 선정은 학교와 학부모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하도록 했다.
리모델링 대상 학교는 이르면 2023년부터, 개축 대상 학교는 2025년부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조성이 완료돼 새로운 환경에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구성원이 참여해 미래형 학교를 직접 만들고, 특색 있는 미래 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