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율 높고 싸서"…뉴스공장에 '광고비 42%' 몰아준 서울교육청
- 장지훈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3년 동안 전체 라디오 광고비의 42%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31일 중앙일보 칼럼에서 "서울시에선 2019년 라디오 홍보 예산의 43%를 뉴스공장에 배정했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작년 라디오 광고의 47%를 TBS에 줬다"며 "최근 3년간 경기도교육청은 라디오 홍보비의 54%, 서울시교육청은 42%를 뉴스공장에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이 손을 맞잡고 민주당의 '프로파간다(선전 선동) 머신'을 지원해 왔다"며 "전파든 세금이든 공공재를 이렇게 사유화해도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2018~2020년 라디오 광고비의 42%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청취율과 광고 단가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TBS뿐만 아니라 CBS, MBC, SBS 등 타 방송사 라디오 채널을 통해 공익캠페인 광고를 집행해 왔다"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 3년간 청취율 1~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 라디오 최상위 청취율 프로그램과 비교해 편당 광고 단가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청취율과 편당 단가를 고려해 효율적으로 공익 캠페인 광고료를 집행하고 있다"며 "조희연 교육감 재직 기간인 2014~2015년에 보수 성향 평론가로 알려진 고성국 박사가 진행한 TBS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에도 광고료를 집행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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