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고 운영 광신학원 이사 전원 해임…"임시 이사 선임 예정"
이사회 파행 운영…14명 임원취임승인 취소
- 장지훈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관악구 광신고·광신방송예술고·광신중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광신학원의 전·현직 임원 14명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9일 뉴스1과 통화에서 "광신학원 전·현직 이사·감사 등 14명 전원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지난 9일 통지했다"며 "이사회와 학교 운영 전반에서 절차를 지키지 않은 사항이 드러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신학원은 이사회 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임원을 선임하거나 교직원 임용을 결정하는 등 이사회를 파행 운영했다. 사전 안건 통지, 의결 정족수 충족 등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광신학원에 대해 민원감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말 청문 등 절차를 거쳐 임원 전원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를 결정했다. 이달 중으로 개최되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임시 이사를 선임해 학교 정상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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