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새 검정교과서 가격 최대 33% 인하

중1 2933원 인하…고1 1382원·초3∼4 141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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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올해 신학기부터 사용하는 초중고 검정교과서 가격이 최대 33% 인하됐다.

교육부는 13일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어 2018학년도 검정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신학기부터 새로 만든 교과서를 쓰게 된다.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가격 기준과 출판사가 제출한 희망가격을 바탕으로 출판사에 기초가격을 제시했고, 네 차례 협상 끝에 18개 검정출판사와 가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검정교과서 신간본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교 3~4학년용은 3%, 중학교 1학년은 33%, 고등학교 1학년은 16% 인하된다.

초등학교 3~4학년이 사용하는 음악·미술·체육·영어 교과서(8책)의 평균가격은 4397원으로 전년보다 141원(3%) 내렸다.

국어, 영어, 수학을 포함한 중학교 1학년 검정교과서(18책)의 평균가격은 5945원으로 2017년 대비 2933원(33%) 인하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3년 가격 자율화 체제에서 대폭 인상된 검정교과서 가격이 이번 협상에서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고등학교 신간본의 평균가격은 전년보다 1382원(16%) 인하된 7277원으로 결정됐다. 고등학교 신간본은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공통과목과 수학Ⅰ·Ⅱ 등 선택과목을 포함해 총 27책에 적용된다.

교사용 지도서의 경우 초등학교 3~4학년용은 전년보다 1만7876원 인상된 5만391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반면 중학교 1학년 교사용 지도서는 1만9634원 인하된 5만8412원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됐다.

2018학년도 검정교과서 신간본 가격은 오는 20일 관보에 게재된다. 교육부는 '교과용도서 제도개선협의회'를 꾸려 교과용도서의 특성에 맞는 가격산정 방안 등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출판업계의 어려운 사정과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를 신뢰하고 결단을 내려준 모든 출판사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제도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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