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달고도 맛있게… 학교급식 당류 줄인다

교육부·식약처 당류 저감 실천방안 공개
당류 줄인 인기 메뉴 25종 레시피도 배포

뉴스1 DB (인천시 제공)2017.3.2 ⓒ News1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급식 당류저감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인기메뉴에 필요한 당류저감 레시피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학생들의 당류섭취를 줄이기 위한 조처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청소년들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섭취량은 적정섭취기준(총열량의 10% 이내)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2013년 기준 만 6~11세는 10.6%, 만 12~18세는 10.7%로 10%대를 웃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1일 평균 당류섭취량은 61.6g에 이른다. 하루에 각설탕(개당 3g) 20개 이상을 먹는 셈이다.

새로 마련한 학교급식 당류저감 실천방안에 따르면 한끼당 당류 적정제공량은 연령별 1일 섭취권고량의 1/3 이하 수준을 권장한다. 초등학교 13~16g, 중·고등학교 17~23g 등이다.

식단구성 과정에서도 당류를 줄인다. 식재료 구매 때 당류함량도 확인한다. 배식도 당류를 덜 섭취하는 방향으로 조절한다.

당류를 줄이는 레시피도 초·중·고교에 배포한다. 멸치볶음, 돈육불고기, 미트볼조림 등 선호메뉴 25종이 대상이다. 이들 레시피는 고등학교 급식 1회 분량을 기준으로 맛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평균 당류함량을 20%까지 줄였다고 교육부와 식약처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당류 줄이기를 통해 덜 달고 더 맛있는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 당류저감 메뉴개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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