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일초·천안 봉명초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대상
교육부 3일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성과발표회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대구 동일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교육과정 속에 녹여낸 '어울림 인성 프로젝트' 수업을 학년별로 운영하고 있다. 교사, 학생, 학부모 간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고, 배려·화해·화합·나눔으로 나눠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학생이 2015년 5명에서 지난해 2명으로 줄었다. 거꾸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학생은 늘었다.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폭력을 행사(가해)했다고 응답한 학생이 2015년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2명이 가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동일초등학교는 3일 오후 1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리는 '2016년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성과발표회'에서 '어울림 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받는다. 서울 길음초등학교와 경기 화성 월문초등학교, 충남 음봉중학교, 대구 남송초등학교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다.
국가수준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은 2012년 시범운영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1011개교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공감능력이 운영 전 3.92점에서 4.04점(5점 만점)으로 향상되고 의사소통능력도 3.88점에서 4.01점으로 나아졌다.
반면 학교폭력 허용도는 1.92점에서 1.89점으로 낮아졌다. 어울림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은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허용도가 1.81점에서 1.84점으로 다소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음봉중학교는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학생들 인식이 변하면서 학업중단 0%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특색 있는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깨동무학교' 부문에서는 천안 봉명초등학교가 대상을 받는다. 경북 의성초등학교, 대구 상인초등학교, 경남 삼정중학교, 인천 해원중학교, 경기 화성 반월고등학교는 교육부장관상 수상학교로 결정됐다.
봉명초등학교는 또래조정 활동, 친구사랑 도우미 활동 등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학생이 2015년 10명에서 지난해 3명으로 줄었다.
인천 해원중학교는 2014년만 해도 학교폭력 피해율이 1.36%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2015~2016년 어깨동무학교를 운영한 후 각각 0.96%(2015년 2차) 0.4%(2016년 2차)로 낮아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하는 성과발표회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학교급별로 우수사례 발표와 토의시간도 갖는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 현장의 노력에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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