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 운영 영훈학원 기본재산 5억…기준액 5.2%불과
정진후 의원 "재정상황 심각"
- 박정양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영훈초등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 영훈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영훈학원의 수익용 기본재산이 5억원으로 전체 수익용 기본재산 기준액의 5.2%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8일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영훈학원의 수익용 기본재산은 29억원으로 수익용 기본재산 기준액 95억6000만원의 3분의 1일에도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아직까지 학교설립으로 발생한 부채 10억원과 2013년 감사결과 재정상 처분금액 중 미납금 14억원이 남아있어 영훈학원이 보유 중인 수익용 기본재산은 5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수익용 기본재산 기준액의 5.2%밖에 되지 않는다.
2014년 초·중등사학법인(대학을 운영하거나 유치원만 운영 중인 사학법인 제외) 830개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26.6%로 영훈학원과 4배 가량 차이가 난다. 특히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부채와 감사 결과 재정상 처분금액 중 미납금 제외)비율은 118.5%였다.전체 사학법인 평균에 비해 영훈학원은 100분의 4에 불과한 것이다.
영훈학원 수익용 기본재산의 수익률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영훈학원의 수익용 기본재산 수익금은 345만원으로 0.1%에 그쳤다. 같은 기간 830개 초·중등사학법 평균 수익금은 1억343만원으로 영훈학원과 30배 차이가 났다.
특히 입시비리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던 영훈국제중학교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한 재지정 평가에서 '2년 후 재평가'를 받은 상태다. 평가 당시 영훈국제중은 '법인납부금 이행정도' 평가지표에서 지난 4년간 법인납부금이 6.4%로 미흡판정을 받았다. 법인납부금의 재원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금액이 열악했고 수익률 역시 0.1%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영훈학원의 재정상황은 사실상 인공호흡기로 연명하는 심장마비 상태"라며 "만약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교육청이 나서서 영훈국제중을 지정취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jy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