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적 반성·성찰 이뤄져야"…'세월호 참사' 서강대 교수 성명서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이날 서강대 교수 52명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또한 대학의 교육을 맡은 사람들로서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는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참혹한 형태로 터져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을 이끈 선령 규제의 완화, 선박의 개조와 증축, 과도한 승객과 화물 등 이 모두가 탐욕과 이윤의 극대화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을 향해 날선 목소리를 냈고 철처한 원인규명도 강조했다.
이들은 "대통령, 정부, 정치인들의 약속만으로는 세월호 참사의 반복을 결코 막을 수 없다"며 "우리의 목표와 가치에 대한 근원적인 반성이 없는 한,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현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모든 것이 구두선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사의 근본 원인은 외면한 채 '해경 해체'와 '국가안전처' 신설 같은 충격요법으로 현 국면을 무마, 탈피하려는 시도는 우리의 안전을 위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과 원인이 규명돼야 하며, 이를 위해 희생자 가족은 물론 인권단체와 시민단체를 포함한, 법적 권한을 지닌 독립적 기구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설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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