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내년 교육 복지에 1조원 투입

내년 예산 7.5조 편성...올해대비 702억 증가
누리과정 사립유치원·어린이집 1인당 월 29만원 지원

한 어린이집 6세반 어린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한글 공부를 하고 있다 News1 김대웅 기자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사업에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시교육청은 2014년도 예산안 7조439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예산 7조3689억원보다 702억원 늘어난 규모다. 예산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교육사업비는 올해(1조1741억6000만원)보다 3695억원(31.5%) 늘어난 1조5436억원이다.

교육사업비 가운데 70%인 1조804억원은 6개 교육복지사업에 사용된다.

구체적으로 누리과정 5473억원, 무상급식 2631억원, 저소득층 학생 지원 1377억원, 교과서무상지원 542억원, 초등돌봄교실 461억원, 교육복지특별지원 320억원 등이다.

19만5519명의 학비와 보육비를 지원하는 누리과정의 경우 공립유치원은 1인당 월 11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1인당 월 29만원을 지원한다. 무상급식 예산은 내년부터 대상 인원이 중2에서 중3까지로 확대됨에 따라 353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학교운영비로 지난해보다 478억원(7.8%) 늘어난 6604억원을 편성했다. 학교당 평균 증가액은 2400만원이다.

시설사업비는 신설학교 예산이 1023억원 줄어든 영향으로 올해보다 930억2000만원(27.7%) 줄어든 2426억원으로 짜여졌다. 교육환경개선 예산은 741억원에서 814억원으로 73억원(9.9%) 늘었다.

andre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