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박경리문학상' 메릴린 로빈슨 강연회

29일 오후 4시 삼성학술정보관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연세대학교는 "박경리문학상은 토지의 비옥한 문학정신을 이어나가며 전 세계의 문학지형에 토지 정신을 심고 뿌리내리게 할 작가를 선정해 왔다"며 "이번 메릴린 로빈슨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숭엄한 마음과 기독교적 휴머니즘, 도덕적 지혜를 미려한 문체로 전통의 문맥 속에 녹여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로빈슨의 '하우스키핑'은 타임지 선정 100대 영문소설로 선정됐고 1987년 영화화되기도 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7년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로 로빈슨의 '길리아드'를 꼽았다.

박경리 문학상은 한국의 첫 세계문학상으로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강원도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2011년 제정됐다.

초대 수상자는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었고 2회 수상자는 러시아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였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