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수시평가 학교 자율에 맡긴다

집단토론ㆍ쪽지시험 가능…일제고사형태는 제외

올 2학기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수행평가 방법이 학교 자율로 정해진다. 수업시간에 집단토론이나 쪽지시험 형태로 치를 수도 있고, 단원별이 아닌 영역별 평가도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2학기 초등 교과학습 평가 시행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암기 위주의 학습정책을 바꾸겠다며 올 1학기 도입한 '과목·단원별 수시평가'가 학생들과 교사들의 부담을 오히려 늘렸기 때문이다.

1년에 4회이던 중간·기말고사를 없애고 단원별 수시평가를 보자 한 학기 시험 횟수가 10회 이상 늘기도 했고, 시험문제를 내는 교사들의 업무도 무거워졌다.

교육청은 수행평가의 영역과 방법, 기준, 성적처리방식 등을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다만 같은 학년이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문항으로 평가하는 일제고사 형태는 지양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원평가는 한 단원을 마칠 때마다 시험을 봐야하는 부담을 줬다"라며 "수학 수업을 마친 후 수학익힉챔 등을 활용해 평가할 수도 있어 학생과 교사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단원별로 이뤄졌던 수시평가가 영역별로 이뤄질 경우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국어의 경우 시, 수필, 소설로 나눠 평가하는 게 아니라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으로 나눠 평가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y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