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석유화학제품 담합 혐의' 경영진 8명 구속영장 청구

LG화학·한화솔루션·OCI·PKC 등 7개 업체…수조 원 규모 담합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6.6.17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검찰이 14일 수조 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업체 경영진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이날 김유신 OCI 대표이사와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PKC 배 모 영업본부장 등 8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LG화학·한화솔루션·애경케미칼·OCI·롯데정밀화학·PKC·유니드 등 7개 업체는 수년에 걸쳐 PVC와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품목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담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중동전쟁 발발 이후 석유화학 핵심 원료인 나프타 조달에 차질을 빚자, 해당 품목 가격을 짜고 인상한 혐의도 있다.

PVC는 나프타를 주원료로 하는 합성 플라스틱으로 건축자재와 파이프, 전선 피복 등에 쓰이며, 가소제는 PVC에 유연성을 더하는 첨가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이들 업체를 압수수색 해 담합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