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前보좌관 뇌물 의혹 관련

3년간 의료기기 업체 편의 봐주고 금품 수수한 혐의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검찰이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의 전직 보좌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국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백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백 의원실의 전 보좌관 A 씨는 2021년부터 3년여간 한 의료기기 업체 B사에 편의를 봐준 뒤, 친인척 등 차명으로 허위 급여를 받는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 씨가 의원실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했던 업무용 컴퓨터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17일 A 씨의 주거지와 해당 의료기기 업체 등을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한 2차 강제수사다.

검찰은 A 씨가 B사의 제품이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의원실 주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친인척 명의를 이용해 허위 급여를 챙긴 것으로 의심한다. 백 의원실은 B사에 유리한 법안도 발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및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A 씨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금품 수수 여부와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