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선관위 특검, 파견검사 20명 명단 전달…오후엔 경찰 면담
"검경 합수본에서 몇 분만 모시고 대부분 인력은 새롭게 구성"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비위 의혹 수사를 지휘할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가 검찰과 경찰에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한다.
이 특검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이영철 검찰국장을 (어제) 만나 뵙고 검찰 내에 아주 훌륭하고 능력 있는 부장검사님들의 명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이날 대검에서 박규형 기획조정부장과 면담하면서 20명 규모인 이 명단을 전달해 파견을 요청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5명, 파견검사 20명 등 최대 166명 규모로 꾸릴 수 있다. 수사관 출신인 하종찬 수사지원단장과 정유진 사무국장은 이미 임명된 상태다.
이 특검은 선관위의 각종 비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선거·투표 통계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야 하는 만큼, 검찰과 경찰에서 포렌식 인력도 대거 수혈한다는 방침이다.
이 특검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몇 분만 (특검으로) 모시고 대부분 인력은 새롭게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만나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및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에게 경찰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특검은 다음 달 6일까지인 특검 출범 준비 기간 동안 합수본과 수사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특검팀 사무실 마련과 수사팀 구성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특검의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투표용지 인쇄 물량 하한 기준(60%→50%) 축소 △투표자 수 허위 입력 및 통계 조작 △외유성 출장 및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12가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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