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선관위 특검, 파견검사 20명 명단 전달…오후엔 경찰 면담

"검경 합수본에서 몇 분만 모시고 대부분 인력은 새롭게 구성"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박규형 기획조정부장, 최지석 공공수사부장 등과 면담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8.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비위 의혹 수사를 지휘할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가 검찰과 경찰에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한다.

이 특검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이영철 검찰국장을 (어제) 만나 뵙고 검찰 내에 아주 훌륭하고 능력 있는 부장검사님들의 명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이날 대검에서 박규형 기획조정부장과 면담하면서 20명 규모인 이 명단을 전달해 파견을 요청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5명, 파견검사 20명 등 최대 166명 규모로 꾸릴 수 있다. 수사관 출신인 하종찬 수사지원단장과 정유진 사무국장은 이미 임명된 상태다.

이 특검은 선관위의 각종 비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선거·투표 통계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야 하는 만큼, 검찰과 경찰에서 포렌식 인력도 대거 수혈한다는 방침이다.

이 특검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몇 분만 (특검으로) 모시고 대부분 인력은 새롭게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만나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및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에게 경찰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특검은 다음 달 6일까지인 특검 출범 준비 기간 동안 합수본과 수사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특검팀 사무실 마련과 수사팀 구성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특검의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투표용지 인쇄 물량 하한 기준(60%→50%) 축소 △투표자 수 허위 입력 및 통계 조작 △외유성 출장 및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12가지다.

pej86@news1.kr